분양 시장 침체로 올해 대구경북에서 분양한 단지 중 18개 단지가 청약률 '0'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는 22일 올들어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435곳 중 114곳(26.2%)이 청약 기간중 청약통장 사용자가 한명도 없는 단지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청약률 0% 단지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25곳에 달했으며 울산이 17곳으로 뒤를 이었다. 경북은 총 19개 단지중 14개단지, 대구는 13개 단지중 4개단지가 청약률 제로였다.
대구지역 청약률 제로 아파트는 대부분 분양 사실을 알리지 않는 '깜깜이' 분양단지이며 경북은 지난해부터 분양이 늘면서 미분양이 많은 포항과 구미지역 분양단지였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정부가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미분양 증가와 경기침체로 수요자가 청약통장 사용을 꺼리면서 올해 청약률 0% 단지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이들 단지 중 상당 가구가 장기 미분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탄핵 반대, 대통령을 지키자"…거리 정치 나선 2030세대 눈길
젊은 보수들, 왜 광장으로 나섰나…전문가 분석은?
민주, '尹 40%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고발 추진"
윤 대통령 지지율 40%에 "자유민주주의자의 염원" JK 김동욱 발언
"尹 영장재집행 막자" 與 의원들 새벽부터 관저 앞 집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