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22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동안 목표로 내걸었던 투자유치 10조원 시대를 내년 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세계 경제위기 속에 우리 지역 경제도 큰 위기 상황을 맞고 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올해 6조6천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2006년(임기 첫해) 6천900억원의 10배 성과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부임 후 3년 동안 9조9천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려 내년 10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년에도 올해 이상의 투자유치 성과를 내 '경제가 튼튼한 부자 경북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김 지사는 경북도의 내년 8대 역점시책으로 ▷투자유치 10조원 시대 실현 ▷땅·하늘·바닷길을 열어주는 환동해 SOC망 구축 ▷관광객 1억명 시대 돌파 ▷세계적 문화관광벨트 구축 ▷21C를 앞서가는 경북의 세계화·일류화 ▷FTA를 넘어 해외로 뻗어가는 프런티어 경북 농어업 개척 ▷미래형 녹색 과학기술산업 육성 ▷친환경 그린경북 실현 ▷다함께 잘사는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 등을 들었다.
또한 내년 ▷환동해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동해안 블루 해양 관광벨트 조성 ▷낙동강 물길 살리기 프로젝트 ▷백두대간 프로젝트 ▷3대 문화권 문화·생태·관광 기반 조성 ▷한(韓)문화 르네상스 프로젝트 ▷첨단IT 융·복합 클러스터 ▷울릉도·독도 국민관광섬 개발(우산국 프로젝트) ▷농업 아시아 프런티어 프로젝트 ▷북부 신발전지역 개발 등 10대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올해 도정 추진 성과로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투자유치(6조6천억원)와 국가예산(4조9천592억원) 확보에서 '쌍끌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도청 이전지 확정, 독도 영토수호대책 구체화, 국내 최초 내륙형 경제자유구역 개발, 포항·구미 국가산업단지 조성, 새마을 운동을 통한 국제사회 역할 강화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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