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IT와 그린에너지'는 지역 성장 이끌 未來산업

'IT 융'복합 및 그린에너지'가 대구'경북의 先導(선도)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식경제부는 어제 전국 7개(5+2) 광역권 가운데 합의안이 제출되지 않은 호남권을 제외한 6개 권역의 신성장 선도산업을 확정 발표했다. 대구'경북의 경우, 지난 9월 국가균형발전위 구상안에서 '모바일과 에너지'로 선정해 시대와 동떨어진 산업 선정이라는 반발을 샀다. 이번에 'IT 융'복합 및 그린에너지'로 수정 확정된 것은 다행이다.

선도산업에는 당장 내년부터 2011년까지 연구개발(R&D) 등에 9천억 원이 투입된다. 그리고 권역별로 필요한 인재 배출을 위해 '거점 대학'을 지정, 대학별로 50억 원씩 매년 총 1천억 원이 지원된다. 특히 지역에서는 대구와 경북 구미, 포항에 국가산업단지가 신설'확장돼 각종 산업기반시설도 활기를 띠게 된다.

IT 융'복합 산업의 경우, 포항-경산-대구-구미를 잇는 지식산업 벨트를 중심으로 개발되면 별 무리 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린에너지 산업도 대구경북이 최적지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경북도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를 녹색성장의 메카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경북의 내년도 8대 역점 시책 중 하나가 '친환경 그린 경북 실현'이다. 대구도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를 개최하는 등 '솔라 시티'를 향하고 있다. 대구시로서 당장 발등에 불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도 IT 융'복합 분야에 의료기기가 포함돼 있으므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

이번에 선정된 'IT 융'복합 및 그린에너지'는 대표적인 미래형 청정 산업이다. 많은 지자체가 탐낼 만큼 부가가치 기대가 큰 분야다. 이제 지역민들도 이산화탄소(CO₂) 줄이기, 자전거 타기 등을 생활화함으로써 스스로 '그린 시티즌' 자질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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