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9 전문대 입시 가이드] 학생부 반영 어떻게

전문대들은 보통 수능과 학생부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능 못지 않게 학생부 성적도 합격 여부의 중요한 잣대가 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은 학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 학교 홈페이지를 찾아 이를 확인해야 한다.

전문대들은 학생부 점수를 낼 때 석차등급과 원점수,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등을 지표로 활용한다. 하지만 석차등급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전문대들은 모두 석차등급으로 학생부 성적을 산출한다.

석차등급은 9등급으로 나뉘어 표기되는데 1등급은 ~4%, 2등급 4~11%, 3등급 11~23%, 4등급 23~40%, 5등급 40~60%, 6등급 60~77%, 7등급 77~89%, 8등급 89~96%, 9등급 96~100%의 비율이다.

학생부 반영에서 실질반영률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전형 총점이 1천점일 때 학생부 성적 500점(기본점수 350점), 수능 성적 400점(기본점수 100점), 논술 100점(기본점수 80점)을 반영한다고 가정하자. 이럴 때 학생부 명목반영률은 50%이지만 실질반영률은 31.9%가 된다. 학생부 실질 반영률이 낮을수록 학생부 성적이 대입전형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난해의 경우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20~30%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9학년도의 경우에는 수능 성적표 표기방법 변화에 따라 학생부 실질반영률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대학이나 모집시기, 모집단위에 따라 달라진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생부 실질반영률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또 실질적인 학생부의 영향력은 실질반영비율이 참고는 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만약 실질반영비율이 10%라면 수치론 크지 않지만 반영하는 과목수가 4개냐, 8개냐, 12개냐, 아니면 전 과목이냐에 따라 학생들이 실제로 느끼는 부담감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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