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천주교와 개신교 지도자들이 최근 잇따라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최영수 대주교는 "예수님은 아무런 희망도 없던 사람들 마음에 벅찬 '기쁨과 희망'을 주셨다"며 "특히 금융위기의 여파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이때 우리는 주변의 고통받는 이들을 외면하지 말고,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함께 나누려는 복음의 정신을 가져야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석 추기경도 "우리 사회가 이기심이나 소유욕에 지배되지 않고, 고통받는 이웃을 외면하지 않으며 어떠한 생명도 소외되거나 경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경제 위기 탓에 많은 사람이 예년보다 더 힘들고,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회적 약자들의 생존과 인권 보장이 더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비정규직을 비롯한 노동자들, 서민 대중과 약자들의 생존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도 성탄 메시지에서 "배려와 나눔의 실천을 통해 기쁨과 감사를 모두 누리는 넉넉한 성탄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순재기자 sjkim@msnet.co.kr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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