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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공사 22일 착공식

▲ 안동문화관광단지 공공건축물 착공식이 22일 단지 내에서 열렸다. 엄재진기자
▲ 안동문화관광단지 공공건축물 착공식이 22일 단지 내에서 열렸다. 엄재진기자

안동지역 관광·레저문화의 랜드마크로 성곡동 일대에 들어서고 있는 '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기반조성공사 마무리와 함께 전망대 등 각종 공공 건축물들이 본격 착공에 들어가고 민자유치를 위한 부지매각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관광개발공사와 안동시는 22일 문화관광단지 내에서 공공건축물 설치를 위한 착공식을 갖고 전망대와 허브파크, 파머스랜드, 공용화장실 등 공공시설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경북관광개발공사 김정호 사장과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 김휘동 안동시장,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안동관광단지에는 125억8천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천125㎡ 규모 전망대(22m)와 3만890㎡ 규모 허브파크·파머스랜드, 900㎡ 규모 공용 화장실 4동 등이 들어선다.

이에 앞서 2.3㎞의 단지 진입도로가 240억원이 투입돼 준공 완료됐고 앞으로 510억원을 들여 1만4천650㎡의 유교문화체험센터와 8천500㎡의 홍보안내센터, 2개의 건물을 하나로 연결하는 브리지 통로 설치공사도 착공할 계획이다.

경북관광개발공사 김 사장은 "일부에서는 안동관광단지 조성이 무리한 사업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개발공사의 존립 근거가 관광자원 개발에 있기 때문에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적극적인 민자유치 등으로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 문화관광 인프라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 했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앞으로 100만㎡규모 18홀 대중골프장과 4천527㎡의 골프연습장, 2만3천485㎡의 관광호텔 및 가족호텔, 상가와 콘도 등 18개 부문의 민자유치 대상 부지 매각에 나서고 있으며 내년 투자자를 결정, 조성공사에 탄력을 붙일 방침이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경기 침체로 민자유치에 어려움을 예상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안동의 관광인프라는 이미 준비돼 있는 만큼 투자자 물색은 문제 없을 것"이라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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