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신서동 일대에 2012년까지 조성되는 대구 혁신도시 2, 3공구가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간다. 대구 혁신도시는 지난해 9월 1공구(58만5천㎡)에 이어 나머지 공구도 착공함에 따라 전국 처음으로 모든 공구의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대구시는 혁신도시 3공구(166만9천㎡) 공사를 22일 착공한 데 이어 2공구(196만2천㎡) 공사도 오는 26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3공구의 경우 지역업체인 ㈜서한이 432억원에 수주하면서 이전기관 직원 등의 입주용 아파트 부지 1필지(2만9천866㎡, 395가구)를 사전 확보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구 혁신도시 부지조성공사는 ㈜서한이 3공구를 단독수주함에 따라 지역업체 참여율이 1공구 ㈜대덕종합건설(지분율 37%)을 합해 모두 48%로 높아졌으며, 지역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하도급도 평균 8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공구의 경우 대림산업이 437억원의 공사비로 계약을 수주했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발주되는 교량, 지하차도 등 특수구조물 공사와 하천, 진입도로, 공원 조성 등 모두 3천여억원 규모의 후속공사 9종도 지역업체와 의무공동도급으로 발주하도록 하는 등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편입사유지 보상이 100% 완료됐고 문화재 조사도 차질 없이 진행돼 사업 추진이 순조로울 것"이라며 "혁신도시 공사는 지역업체의 하도급이 80% 이상이기 때문에 건설경기 활성화 효과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대구 혁신도시는 동구 신서동 421만㎡에 2012년까지 조성을 마칠 예정이며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11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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