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교정청은 성탄절을 앞두고 10년 이상 장기 수형자 33명을 포함한 모범수형자 288명을 가석방했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구교도소와 부산구치소 등 산하 16개 기관별로 일제히 가석방이 실시됐다.
기관별로는 대구교도소와 마산교도소, 청송직업훈련교도소가 각각 39명으로 가장 많고 청송교도소 25명, 통영구치소 22명, 부산교도소 11명, 대구구치소 10명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47개 교정기관에서 모두 1천373명이 가석방된다. 법무부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서민생활의 안정과 소외계층의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월평균(600여명)의 2배 이상 규모로 성탄절 가석방 대상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민 생계형 범죄 수형자 270명과 6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수형자 185명, 모범 장기수형자 등 일반 수형자 918명이 가석방됐다. 아동 성폭력이나 조직폭력 사범,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은 거액의 경제사범 등 재범이 우려되거나 서민생활 안정을 침해한 사범은 가석방에서 제외됐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