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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아무리 쳐다봐도 눈이 올 기미가 없다.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바람으로만 지나갈 모양이다. 문득 설국(雪國) 홋카이도가 생각난다. 예전에 홋카이도로 여행을 갔는데 5월인데도 하얀 눈으로 덮인 산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이 곳에서만큼은 눈 덮인 모습이 일상 풍경이었다. 눈이 정말 그립다면 한 번쯤 찾아갈 만한 곳이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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