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품소재전용공단으로 구미(제4산업단지)와 포항(영일만산업단지), 전북 익산,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등 4곳이 지정됐다.(본지 22일자 1면 보도)
지식경제부는 24일 4곳 중 구미에는 내년 초부터 전용공단을 조성하고, 나머지 3곳엔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조건부로 내년 하반기부터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품소재전용공단 조성은 해마다 늘어나는 부품소재 분야의 대일 적자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때 일본 측에 제안됐던 것이다.
지경부는 지난달 관련 지자체들과 함께 일본지역 투자유치 로드쇼 등을 통해 총 33건, 8억4천만달러 이상의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구미는 8개 업체·4억2천만달러, 포항은 10개 업체·2억4천만달러 등이다.
지경부는 구미의 경우 공단 입지를 완비했고 외국인 투자수요가 많아 내년 1월 외국인투자위원회 의결을 거쳐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 부지매입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조건부 지정을 받은 3곳에 대해서는 내년 6월까지 선정위를 개최, 투자유치 상황을 검토한 뒤 전용공단 조성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부품소재전용공단에 입주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은 소자본(5천만원 이상) 투자를 해도 50년간 공장용지를 국가로부터 무상임대받고 각종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지금까지 외국인투자기업은 300억원 이상 투자를 해야 이런 혜택을 받았다.
정부는 이번에 전용공단 조성 신청을 하지 못한 지역에 대해서도 공단 입지와 투자 기업들을 확보할 경우 추가 지정을 해줄 계획이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