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009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돼 2년 연속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열리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현장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안동탈춤축제와 보령 머드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하는 등 2009년도 문화관광축제 57개를 선정, 발표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안동탈춤축제를 비롯해 문경찻사발축제가 우수축제, 풍기인삼축제·봉화춘양목송이축제·경주한국의술과떡축제가 유망축제, 대구약령시한방축제·고령대가야체험축제가 예비축제에 각각 선정됐다.
대표축제인 안동탈춤축제에는 인센티브로 국비 8억원이 지원되고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명칭 사용 ▷축제 전문가의 자문 및 평가 ▷국내외 홍보와 한국관광공사의 해외지사망을 통한 축제홍보·마케팅 등도 지원된다.
2009년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꿈의 세계, 탈춤세상'이라는 주제와 '하나의 세계, 신명의 탈춤'이란 슬로건으로 9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전통과 현대, 인간과 예술이 조화되는 문화축제, 현대인들의 감각이 살아 숨쉬는 축제, 문화 소비자들이 탈을 즐기는 축제로 내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개인과 단체, 지역민들이 함께 탈을 쓰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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