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따른 낙동강 물길살리기 사업(본지 16·17일자 1면 보도)이 29일 안동에서 시작된다.
경상북도는 "29일 오전 11시 한승수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등 정부·지역 인사와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운흥동 영호대교 둔치에서 '안동2지구 생태하천 조성 사업' 착공식을 개최, 낙동강 물길 살리기 첫삽을 뜬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 가뭄 등 물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하천 공간을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안동시 용상동 법흥교~옥동 안동대교 구간(4.07㎞)에서 40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실시된다.
경북도는 생태하천 조성공사가 끝나는 2011년 말에는 하천에서 물고기가 노닐고 각종 식물이 자라는 자연식생군락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동강 둔치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실개천을 따라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쉼터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낙동강에서는 상주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4.8㎞ 구간·사업비 210억원)과 구미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5.3㎞ 구간·사업비 260억원)이 내년 3월 각각 착공되고, 구미1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4.3㎞ 구간·사업비 233억원)은 내년 9월 시작될 예정이다.
경북도 김장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낙동강 살리기에 대한 정부 종합계획이 내년 5월 수립되면 하천정비사업이 광범위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어려운 지역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북도가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