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노사상생협력대상' 시상식…대구시는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
영남대 제13대 총장에 당선된 이효수(57·사진·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소대영(사진) 대구백화점 부사장이 24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노동부 주관 '2008 노사상생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철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각각 받았다.
특히 이 교수는 학계 인사로서는 드물게 지역 노·사·민·정 파트너십에 대한 이론과 정책 개발 및 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IIRA(국제노사관계학회), Global HR Forum(글로벌 인재포럼) 등 세계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파트너십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사상생협력대상은 노동부가 우수 자치단체와 지역유공자, 기업 및 노사 대표 등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포상제도다. 특히 철탑산업훈장은 주로 재계 인사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학자로서는 매우 드문 수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동양인으로는 드물게 노동시장, 고용관계, 인적자원개발 등에 대한 이론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1983년 '단층노동시장론', 1995년 'PDR시스템이론', 2003년 '지역경제사회선진화파트너십'(RESAP) 모델 등 20년 만에 3개의 이론을 개발하며 노사관계학 분야의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냈다. 특히 RESAP모델은 올 초 OECD에서 출판돼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국노동경제학회장, 한국노사관계학회장, 제13차 IIRA 세계총회 좌장, 대통령자문 '사람입국 일자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이 교수는 현재 IIRA 아시아대표 집행이사,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대통령 위촉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대구경북 고용인적자원포럼 대표, 대구경북 고용심의회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상생의 노사협력 분위기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한 소대영 부사장은 2006년 10월 대구경북 노사문화우수기업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돼 지역 노사문화 우수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대구경북지역 노사문화 1등 지역 만들기' 재정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우수사례를 전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 부사장은 또 지난 9월에는 전국 최초로 '대구경북 지역 파트너십협의체 발족'을 주도하는 등 지역파트너십 활성화에 지대한 공헌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노사상생협력대상' 시상식에서는 우수 자치단체와 지역유공자, 기업 및 노·사 대표 등 5개 부문에서 훈·포장 16점 등 총 99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특히 대구광역시는 지역노사관계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한 최우수 자치단체로 전라남도와 함께 대통령 표창 및 3억원의 포상금을 각각 받았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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