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이시아폴리스도 개발 탄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 오픈 첫날 3만 인파 14억 대박

▲ 대구 동구 봉무동에 조성중인 대구 1호 신도시 이시아폴리스가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입점 확정으로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아폴리스내 롯데아울렛이 들어설 상업용지 조감도와 지난 17일 문을 연 경남 김해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1호점.
▲ 대구 동구 봉무동에 조성중인 대구 1호 신도시 이시아폴리스가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입점 확정으로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아폴리스내 롯데아울렛이 들어설 상업용지 조감도와 지난 17일 문을 연 경남 김해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1호점.

대구 1호 신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이시아폴리스가 경남 '김해발 호재'에 들떠있다.

이시아폴리스내 상업용지에 입점계약을 체결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의 1호점인 김해 매장이 이달 개장과 함께 '대박'을 터뜨린 때문이다.

롯데측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장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은 23개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140개의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오픈 첫날에만 3만여명의 인원이 찾아 하루 매출이 14억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단지내 용지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시아폴리스로서는 지난 10월 유치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향후 개발에 있어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시아폴리스 손봉균 마케팅팀장은 "이시아폴리스내 롯데 매장이 김해보다 영업면적이 크고 교통 접근성 등 입지도 더욱 양호하다"며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하는 프리미엄급 아울렛 매장인만큼 이시아폴리스 단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아폴리스 단지내 패션스트리트지구에 들어서는 롯데점은 5만8천300㎡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4만6천700여㎡)보다 규모가 크며 2011년 3월 개점 예정으로 있다.

또 2009년 금호강변 도로개설을 시작으로 2010년 봉무IC 준공, 2012년에는 대구 4차 순환도로가 완공 예정으로 있어 대구전역은 물론 구미, 포항 및 경남지역에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이시아폴리스는 '김해발' 호재를 부지개발에 적극 활용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주거 및 산업용지는 대부분 용도가 정해져 있어 개발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단지의 핵심인 19만㎡의 상업용지 개발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부진한 상황이다.

이시아폴리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는 패션스트리트와 테마파크 부지(3만㎡)를 빼면 남은 상업용지가 10만㎡ 정도"라며 "분양 필지별 면적을 줄이고 테마파크 및 패션스트리트와 연계한 업종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부터 상업부지 분양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시아폴리스 전체 사업면적은 117만7천㎡(36만평)에 이르며 총 사업비는 1조3천억원. 전체 부지 중 산업시설이 차지하는 면적은 16만5천㎡며 주거 및 상업 시설이 각각 30만㎡와 12만㎡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시설은 현재 60% 이상 분양이 끝난 상태며 주거용지는 사업 주관사인 포스코건설에서 내년중으로 3천여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류창수 이시아폴리스 대표는 "롯데 아울렛 입점으로 이시아폴리스를 패션 중심의 복합신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패션스트리트와 인접한 산업 부지에 섬유 관련 학교와 기관이 이미 입주 계약을 체결한 만큼 개발이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대구 패션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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