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녹색성장을 위한 대응과 준비, 범시민 실천운동 등을 맡을 구심점이 생겼다.
대구의 행정기관과 기업, 민간단체와 학계 등이 참여하는 '대구녹색성장포럼'은 26일 오후 엑스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대구시의 기후변화 및 저탄소 녹색성장 달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포럼은 대구시 남동균 정무부시장과 계명대 이성호 교수가 공동 대표를 맡고 김종석 대구자전거타기운동연합본부장, 강일호 에너지관리공단대경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 센터장, 양순남 대구소비자연맹 사무국장 등 34명의 전문가들이 기후변화·녹색산업 및 에너지·녹색사회 등 3개 분과와 1개 자문그룹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포럼은 상·하반기 전체포럼과 분과별 분기 세미나, 워크숍, 수시 포럼 등을 통해 녹색성장에 대한 시민 의견을 모으고 국내외 동향 파악, 정책방향 연구 및 제시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23일에는 저탄소형 생활문화 확산을 주도할 '대구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시민들의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
네트워크는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기존에 활동하던 맑고푸른대구21추친협의회에 지역사회단체와 기업, 행정기관 등 모두 32개 단체가 참여하는 민간파트너십 형태로 구성됐다.
네트워크는 녹색생활·녹색교통·녹색에너지 등 3개 분과로 나눠 녹색 가정 만들기, 녹색소비운동, 자가용 이용 줄이기, 저탄소생활 시민서약운동, 자전거 마일리지 운동, 에너지 절약 아파트 운동 등을 역점사업으로 선정,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 윤종석 환경정책과장은 "녹색성장포럼과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구성으로 대구의 녹색성장을 정책과 현장 양면에서 추진할 구심점이 생긴 셈"이라며 "다가올 자원위기와 기후변화 상황에 대구시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각계의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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