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혼란을 겪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에게도 음악이 하나의 위안과 구원이 되어줄 수 있을까?
EBS '다큐프라임'이 연말특집으로 준비한 예술나눔 프로젝트 3부작 '나의 노래는 나의 힘'(오후 9시 50분)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음악 멘토 다큐멘터리다. 세 명의 예술가와 아이들이 함께 음악에 대한 열정을 교감하면서 아이들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 명의 예술가들은 지나온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강원도 산골에서 음악가를 꿈꿔온 소녀, 보육원 출신의 뮤지컬 지망생, 가난한 고교 록밴드 로커. 각자 처한 환경은 다르지만 이들에게는 단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음악을 할 때 가장 즐겁다는 것. 그들에게 음악은 과연 무엇일까.
29일에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박상현이 강원도 영월 청소년합창단을 만난 '클래식, 순수를 만나다'를 방송한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본 적 없는 아이들이 '예술의 전당'에 서기 위한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한다. 그 중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휘자로 선발된 인영(18)은 음악을 엄마라고 생각하며 자라온 열혈 음악도. 그들이 만들어가는 순수한 화음의 세계가 펼쳐진다.
30일에는 '열정, 록으로 날다'가 방송된다. 7세 때 부모의 이혼을 경험하며 일찍 철이 든 성모(19),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기타를 친구삼아 살아온 승진(18). 이들은 가난한 고교 록밴드 '칠리파우더'의 멤버다. 어느 날 YB의 윤도현이 찾아온다. 윤도현은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얘기하며 하나의 소리를 완성해 나간다.
31일은 국내 톱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출연하는 '꿈꾸는 뮤지컬'이 방송된다.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공연'을 준비하는 남경주. 같은 꿈을 향해 가는 남경주와 해피뮤지컬스쿨 아이들의 가장 행복한 뮤지컬 공연이 이제 그 막을 올린다.
윤도현, 남경주, 박상현 세 명의 멘토와 아이들이 함께했던 90일간의 감동 스토리는 멘토들의 생생한 내레이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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