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1월 2일 집무실에서 생방송으로 신년연설을 하기로 확정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밝혔다.
이 대통령 신년연설에는 경제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정부 정책 방향 그리고 국민적 단합과 의지, 거기에다 우리 경제 각 주체들의 고통 분담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우리가 비상한 각오와 자세로 대처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단순히 위기를 극복하는 것만이 아니라 바로 지금이야말로 미래에 대비하는 투자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부패·비리에 대한 척결 의지를 재차 천명키로 했으나 개각과 청와대 진용 개편 등 인적쇄신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연말까지 업무보고를 마치고 새해를 준비하고 있는데 인적쇄신 얘기가 왜 나오느냐"면서 "전에 이 대통령의 인사 철학을 말했듯이 국면 전환을 위한 인적 쇄신은 없다"고 말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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