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겨울방학이다. 방학계획을 짰다면 괜찮겠지만 아직 계획이 없다면 자칫 흐지부지 방학을 보낼 수도 있다. 이럴 땐 '지식'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캠프나 강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방학 때 참가해 볼만한 캠프나 강좌를 모아봤다.
◆떠나자! 지식 속으로
(사)청소년교육문화센터 '우리세상'은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제2회 지식e 빛나는 학교'를 연다.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 학교는 국어와 영어, 수학, 과학, 경제, 역사 등 6과목에 대해 학교 교사들과 청소년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수업으로 이뤄진다. 평소 학교에서 하기 힘들었던 실습과 체험 위주로 수업을 펼치는 것. 8, 9일은 대구교대 제1강의동에서 열리고 10, 11일은 문경청소년수련원에서 캠프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리세상 김형수씨는 "과목별로 기본개념과 원리를 학생들의 심리와 정서에 맞게끔 구성했고 다양한 체험활동과 놀이를 통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내년 1월 4일까지 과목별로 15명씩 중·고교생 9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5만원. 053)425-8420.
대구 서구청소년수련원은 내년 1월 10일과 17일, 31일 3차례 경북 봉화 청량산수련원에서 '따뜻한 겨울이야기'란 주제로 1일 체험캠프를 연다. 또 내년 1월 10, 11일과 17, 18일엔 같은 장소에서 1박 2일의 캠프도 함께 마련한다. 이 캠프는 썰매타기와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와 함께 서바이벌,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캠프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각각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일 체험의 경우 3만원, 1박 2일 체험은 4만9천원. 053)572-2451.
오마이뉴스는 내년 1월 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강화도 오마이스쿨에서 '어린이 기자, 강화도를 인터뷰하다'라는 제목으로 어린이 캠프를 연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25명을 모집하며 생태 탐방과 유적지 답사, 인터뷰, 취재 실습, 기사 쓰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가비는 20만원. 02)733-5505.
◆재미있게 지식 쌓자
대구 북구청소년회관은 1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재미있는 강좌를 개설한다. 매주 목요일 수업을 하는 '신나는 해부교실'은 평소 어린이들이 할 수 없었던 돼지의 뇌나 조류, 갑각류 등을 해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리틀과학수사대'는 매주 토요일 수업을 하며 몽타주와 지문수사, 혈흔 분석, 범인 찾기 등 과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두 강좌 모두 선착순 15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5천원이다. 053)383-1355.
수성구청소년수련관도 1월 초등학생들을 위한 강좌를 연다. 매주 한차례 수업하는 '테이폭 어린이 건축교실'은 미니 벽돌을 이용해 첨성대나 다보탑 등을 만들면서 역사도 함께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테마가 있는 역사' 강좌는 각종 탑과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고려청자 등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역사도 함께 배울 수 있다. 두 강좌 모두 초교생 1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수강료는 2만~2만5천원이다. 053)761-9400.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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