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창던지기 국가대표 박재명(28·전 태백시청)과 장대 높이뛰기 국가대표 김유석(27·전 서울시청)이 대구시청에 입단한다.
대구시와 대구시체육회는 29일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09년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등을 대비해 박재명과 김유석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재명과 대구시청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전 소속팀보다 나은 조건에 계약했고 김유석은 전 소속팀인 서울시청이 마라톤 위주의 팀으로 재편되면서 이전과 비슷한 조건으로 대구시청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재명은 2008 베이징올림픽 창던지기에서 10위를 차지했고 2006 도하아시안게임 1위, 2007년 제17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2위의 성적을 올린 기대주이고 김유석은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으며 2004 아테네올림픽 장대 높이뛰기 16위, 2003 대구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8위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또 올해 전국체전 10종경기 고등부에서 우승한 배상화(부산사대부고)와 전국체전 포환던지기에서 우승한 김성배(경북체고)는 경북대에 진학, 전국체전에서 대구시 소속으로 출전한다. 경북대는 1990년대 중반 중거리 스타 이진일과 김순형이 활약하던 이후 10여년만에 사실상 육상 팀을 재창단하게 됐다.
대구시체육회는 육상 외에 다른 종목의 선수 영입과 팀 창단도 마무리지었다. 대구시체육회 역도팀이 해체되는 대신 대구시체육회 레슬링팀을 창단했다. 유창엽 학산중 코치를 감독으로 영입하고 달서공고 출신의 최승민(전 함평군청), 김정배(전 평택시청) 등 선수 5명으로 팀을 꾸린다.
또 유도 무제한급의 김성범(한국마사회·89회 전국체전 우승)과 근대5종의 기대주 김진희(한국체대·제89회 전국체전 근대4종 단체1위), 대구 경신고의 인라인롤러 기대주 강경태(89회 전국체전 타임레이스 300m 1위)도 대구시체육회 유니폼을 입는다. 전국체전 승마 중장애물에서 2연패를 차지한 이진경(전 강원도체육회) 역시 대구시체육회 소속으로 뛰게 됐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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