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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파업 지지" 대구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9일 한나라당 대구시당 앞에서 언론악법 개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제공
▲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9일 한나라당 대구시당 앞에서 언론악법 개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제공

정부의 미디어 관련법 개악을 비판하고 언론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이 29일 수성구 범어동 한나라당 대구시당 앞에서 열렸다.

대구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은 한나라당 미디어 관련 7대 악법 저지 및 언론노조 파업 지지를 선언하는 자리로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연대회의 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기업의 지상파 소유 및 방송뉴스 허용에 대해 국민 62.4%가 반대하고 있고 그 이유로 비판기능이 사라지고 공정성이 약해지기 때문(61.1%)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며 "그러나 한나라당 경우 국민적 여론을 뒤로한 채 미디어 관련 7대 법안에 대해 연내 강행처리를 불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대회의 측은 이어 "지난 26일 총파업 결의한 전국언론노조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전국 시민사회단체도 미디어 7대 악법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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