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 받는 신예 연주자들로 구성된 '라이징 스타 오케스트라'가 3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칸타빌레 콘서트 시즌3' 공연을 갖는다.
'라이징 스타 오케스트라'는 서울대 음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파리국립음악원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시작한 '칸타빌레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단원 전원이 20대인 이들은 일본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연주 테마로 하고 있다. 괴짜 천재 음대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노다메 칸타빌레' 삽입곡을 무대에 올리면서 주목 받았다.
'라이징 스타 오케스트라'는 순수 국내파 지휘자 최수열을 필두로 김지윤 등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들이 핵심 인물로 포진돼 있다. 최수열은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주최 음악콩쿠르에서 입상 한 뒤 일본 토야마 유조에게 발탁돼 센다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국외까지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젊은 지휘자다. 김지윤 역시 이프라 니만 국제콩쿠르와 동아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받은 신예로 라이징스타의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에선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협연에 나선다. 김영욱은 이탈리아 카네티 바이올린 콩쿠르와 동아음악 콩쿠르 1위 입상으로 19세 답지 않은 연주 실력을 뽐내고 있다. 파리고등국립음악원 출신의 이효주 역시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 1위와 프랑스 에피날 국제 콩쿠르 2위에 입상하며 유럽에서 이름을 알렸고 2005년엔 코데(Codaex)사에서 그녀의 쇼팽왈츠 음반을 출시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에 손열음'김규연과 함께 피아노 차세대 트로이카로 불린 그녀는 현재 유럽 연주 투어중에 있다.
연주 곡목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베토벤 교향곡 7번 등이다. 특히 2부에선 최수열과 단원들의 설명이 곁들여 진행될 예정이다. 4만4천~5만5천원. 1566-9066.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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