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호두과자를 통해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가족소설이자 성장소설이다. 이야기 속 곳곳에 그려진 일러스트는 책의 내용을 더 따뜻하게 만든다.
마로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엄마와 둘이 '달콤한 호두과자' 가게를 운영하며 호두과자 만드는 법을 배운다. 마로는 아빠의 부재, 엄마의 병환, 첫사랑의 설렘과 상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등을 통해 성장하고 더불어 새로운 호두과자를 하나씩 만들어간다. 다섯 가지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다섯 가지 호두과자는 제각각의 사연이 있기에 마로에겐 더욱 특별하다.
작가는 단단한 껍질 속 부드럽고 고소한 호두를 통해 우리들 삶 속에 마음의 벽을 깨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언젠가 마로를 만난다면 호두나무의 호두를 따지 말 것과 마로가 건네는 호두과자의 고소함의 비법을 묻지 말고 그저 눈을 감고 달콤한 호두과자를 음미해 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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