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운대 IT멀티미디어대학 "취업률 100%"

경운대 IT멀티미디어 대학이 특화된 실용교육으로 최근 3년간 85%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공학교육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대학원 진학 등을 위해 취업을 미룬 학생들을 제외하면 실제 취업률은 100% 수준.

경운대는 모바일 산업의 중심인 대구·구미권의 관련 기업들과 꾸준한 산학협력을 통해 특화된 실무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 양성에 나섰고 모바일·IT관련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부지원 연구 사업을 유치했다.

삼성, LG 등 대기업과 관련 중소기업들의 IT제품 제조공장이 인근 구미 국가공단에 위치한 장점을 활용해 1997년 이 대학 설립 때부터 IT멀티미디어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지정해 꾸준히 지원했다. 그 결과 멀티미디어 콘텐츠 생산기지 사업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정부 지원으로 첨단모바일산업지원센터를 건립했다. 이는 지방 유일의 휴대폰 전자파 측정 장비와 개발 중인 휴대폰의 성능 테스트를 가능케 해 삼성전자 등 관련 업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계측시설을 이용하려는 업체가 몰려 한 달 정도 예약이 밀려있을 정도로 인기다.

경운대는 또 현장 실무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로봇이나 휴대폰·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의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도교수와 현장 전문가들이 직접 교육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면접을 보고 그 자리에서 학생들을 채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경운대 장주석 부총장은 "최근 IT계열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는 IT계열이 위기의 한국을 이끌어나갈 주요 동력이자 안정된 취업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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