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신화·전설을 춤·음악으로…션윈 예술단 내한 공연

5천년 중국 전통문화를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션윈(神韻)예술단 2009 내한 공연이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두고 있는 션윈예술단은 고전예술분야 정상급 무용수, 안무가, 음악가와 성악가 등 1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계를 돌며 공연중이다. 2008년 북미, 유럽, 호주, 아시아 66개 도시에서 215회 순회공연을 펼쳤으며, 2009년에는 세계 75개 도시에서 240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션윈예술단의 공연 프로그램은 5천년 중국 문화 속 신화와 전설, 역사, 실화 등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덕과 선행, 용기, 인내, 아름다움 등 인류 보편적 테마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대륙이 아닌 해외 화인들로 구성된 션윈 예술단은 중국 공산당이 왜곡, 말살한 중국 전통문화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파룬궁을 수련하는 예술가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한국 파룬따파학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구공연에서는 중국 전통 민속 춤, 무용극, 성악 독창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여편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 중에는 7세기 당조(唐朝) 황실의 북(鼓)소리를 소재로 한 박력 넘치는 북 춤, 광활한 몽골초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몽골 무용,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서유기(西遊記)를 소재로 한 신나는 무용극 등이 포함돼 있다. ▶공연안내=30일 오후 7시30분, 31일·2월1일 오후 2시·7시30분/1644-1390, 1588-7890.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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