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동쪽 관문인 반야월광장 일대 도로가 정비를 끝내고 22일 오후 전면 개통됐다.
이 곳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구 동대구IC 진입 고가차도와 넓은 녹지대가 방치된 데다 반야월~대구공항 간 왕복 6차로와 영천에서 대구방향 3차로의 일방통행이 뒤섞여 운전자들에게 미로로 불렸던 곳. 대구시는 지난해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일방 3차로인 동대구IC 네거리~반야월광장 구간(320m)과 반야월광장 통과 구간(565m)을 왕복 10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확장구간 전면 개통에 따라 대구와 영천을 오가는 차량들의 소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대구공항과 대구스타디움 등의 접근성도 한층 좋아지게 됐다. 또 율하지구 등 인근 택지개발지구 주민들의 도심 진입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달초에는 흉물로 남아 있던 구 동대구IC 진입 고가차도(584m)가 철거됐으며 반야월광장 내 유휴공간을 대폭 줄여 녹지를 새로 조성하는 공사도 막바지 단계여서 일대 미관도 크게 개선됐다. 대구시는 이날 차로를 우선 개통하고 다음달 말까지 보도 내 자전거도로 설치, 보도블럭 디자인 개선 등 인도 정비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이번 공사와 함께 진행됐던 신덕마을 진입로(398m) 공사도 다음달 말쯤 완공돼 대구선 철로 때문에 고가로 다니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된다.
102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간 이 공사는 대한주택공사가 도로 확장공사를 맡고, ㈜신대구부산고속도로가 구 동대구IC 진입 고가차도 철거 및 신덕마을 진입로 공사를 맡았으며, 녹지 조성과 조형물 설치에는 국비가 투입됐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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