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수출상품의 시장계층 비중이 고급품보다 중·저가품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출상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쇠퇴기에 접어든 상품이 늘어나 신제품 개발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구미지역 57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제품의 시장계층과 라이프사이클, 연구개발투자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수출상품의 시장계층 비중은 고급품 시장이 27.5%로 지난해 42.6%에 비해 15.1% 감소한 반면, 중급품 시장은 지난해보다 4.5%로 늘어난 47.1%, 저급품 시장은 4% 늘어난 5.8%를 각각 차지했다.
또 라이프사이클은 도입기 제품 6.1%(지난해 3.7%), 성장기 제품 30.6%(35.2%), 성숙기 36.8%(44.4%), 쇠퇴기 26.5%(16.7%)로 각각 나타나 수출상품의 수명 주기가 계속 단축되면서 쇠퇴기에 접어든 상품의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비의 활용 비중은 신제품 개발 50%(56.6%), 품질개선 30.0%(22.6%), 공정개선 12.0%(15.1%), 신소재 개발 8.0%(3.8%), 디자인 개발 0.0%(1.9%)로 연구개발 투자가 신제품 및 품질개선에 집중돼 있고 장래의 경쟁력을 좌우할 디자인과 신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는 매우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상의 김정기 과장은 "수출기업이 고급제품 개발 투자와 신소재 개발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의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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