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입도(入島) 절차를 온라인에서 해결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등 독도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이 마련된다.
경북도는 29일 "독도 입도를 위해 울릉군이나 경북도, 문화재청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억원을 들여 독도입도 통합지원시스템을 6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독도 입도를 위해서는 관광객의 경우 행정적인 조치없이 유람선의 티켓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학술조사나 공사 등을 위해 독도에 머무르거나 동도 접안시설을 벗어나야 할 경우 울릉군에 입도 신청서를 제출, 문화재청의 입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경북도는 또 국내 홍보를 위해 독도의 사계절과 역사, 자연유산 등재 등을 위한 다큐멘터리와 독도의 현황·역사적 근거 등을 이해하기 쉽게 만든 홍보책자·기념품 등을 제작하기로 했으며 육지에서 독도를 느낄 수 있는 '독도자료 순회전시회'도 열기로 했다.
해외 홍보를 위해 외국에 있는 유력인사를 독도수호 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독도홍보특별전을 5월 중 열기로 했다. 온라인을 통한 독도 홍보도 강화된다. '사이버 독도' 시스템을 국내외 유명사이트와 연계하는 등 보강하기로 한 것.
이와 함께 홍보자료를 각 대륙에서 많이 사용하는 언어로 번역해 비영어권까지 아우르는 홍보체계를 구축하고, 독도 그림이 그려진 엽서를 만들어 외국인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경북도 김중권 독도수호대책팀장은 "올해 10억원을 들여 문화·관광과 연계된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독도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독도 입도와 관련, 1일 방문 인원을 제한(현재 1천880명)하는 규정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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