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자리 잡은 한국그린에너지엑스포와 소방방재안전박람회가 올 한해 예상되는 극심한 불황에도 큰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엑스코에 따르면 오는 4월 초 열릴 한국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특별관을 구성하는 등 6년만에 처음으로 3개층 전층을 활용하는 전시회로 확대추진돼 올해 3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지난해 190개 업체, 480부스 규모에서 올해는 지난해 말 1차 마감 결과 벌써 270개 업체, 700부스 규모로 확대돼 전시장을 마련하느라 엑스코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40% 이상이 해외 참가업체인데 지난해 15개국에서 올해는 벌써 20개국이 신청을 했다.
세계적으로 태양전지 생산 선두업체들인 독일의 큐셀(Q-Cells) 지멘스(SIEMENS), 일본의 샤프(SHARP), 중국의 썬텍(SUNTECH) 등은 일찌감치 참가 신청을 마쳤다. 이 같은 성장추세라면 2013년에는 1천~1천200개 부스의 대규모 전시회로 성장 가능하다는 것이 엑스코의 분석이다.
오는 4월 말 열릴 소방방재안전박람회도 급성장이 담보된 상태이다. 이 박람회는 기존 소방방재 분야에서 철도, 전기, 가스, 지진, 항공, 설비, 석유화학 등으로 전시품목과 참관대상을 대폭 확대, 20개국 250개 우수 업체와 40개국 5만여명의 바이어 및 전문가 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200여개 업체와 4만여명의 바이어 및 관계자들이 찾았다.
최근 소방산업발전법이 통과되고 소방산업공제조합이 설립되면서 소방장비의 공동구매가 가능해져 전시회도 탄력을 받을 전망. 2011년쯤에는 1천부스 이상의 전시회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엑스코는 기대했다.
엑스코 김재효 사장은 "고환율과 경제불황에 따라 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엑스코로서는 기회이다. 확장공사가 2011년 마무리되기 때문에 하드웨어측면에서도 성장호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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