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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우리고장 이 사업] 의성군 '건강복지센터'

의성군이 국책사업인 고령친화모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의성군은 이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실버토피아'(노인천국) 건설을 꿈꾸고 있다.

2007년 정부로부터 고령친화모델 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의성군은 지역 노인들에게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거 및 일자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의성건강복지센터 ▷은퇴노인복지촌 ▷국민임대주택 ▷공원묘지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의성건강복지센터는 의성읍 철파리 일대 10만㎡ 부지에 건립된다. 또 금성·봉양·안계면에는 지역 센터가 각각 건립된다. 민자 포함 사업비 500억원이 투자되는 의성건강복지센터에는 노인전문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보건소, 종합복지관 등이 들어선다. 부지 매입, 개발촉진지구 지정 변경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쯤 착공해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 50억원이 들어가는 지역센터는 사회복지법인이 맡아 공사 중이며 올 하반기에 모두 완공된다.

은퇴노인복지촌은 의성건강복지센터 인근에 50가구 규모로 2011년까지 조성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경북도와 의성군, 한국농촌공사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한주택공사는 360억원을 들여 의성읍 상리리에 408가구 규모로 국민임대주택을 짓는다. 의성군은 주택공사와 협의, 1동 70가구를 노인전용주택으로 짓기로 했다. 국민임대주택은 2월 중 착공해 2010년 9월 완공된다.

이와 함께 의성군은 2012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자연친화적인 공원묘지를 조성한다.

의성군은 고령친화모델 사업이 마무리되면 3천여명의 고용효과와 5천8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천2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2012년까지 추진하는 고령친화모델사업은 초고령화사회에 접어든 지역 노인들에게 적합한 복지모델을 제시하고, 우리나라 미래의 노인복지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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