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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 2년연속 매출 1천억 돌파

▲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이 북부지역에서 쏟아져 나오는 과수·채소 등 농산물 유통거점으로 인정받으면서 2년 연속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엄재진기자
▲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이 북부지역에서 쏟아져 나오는 과수·채소 등 농산물 유통거점으로 인정받으면서 2년 연속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엄재진기자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이 지난해 1천8억원의 매출을 기록,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거래물량도 7만8천169t으로 2007년보다 2천여t 증가했다.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2008년 이곳에서는 사과·수박·배·참외·감자 등 과수와 채소류 67개 품목 7만8천169t이 거래돼 1천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같은 매출 상승은 서울지역으로 출하되던 경북 북부지역 농산물들이 안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도 적절한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물류비 등에 부담을 느낀 농업인들의 이용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곳에는 산지에서 출하되는 고품질의 과일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그동안 충청과 강원 등지로 몰렸던 중간 도매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경매 후 유통과정의 낙찰가격을 모든 농산물에 부착해 외지상인과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준 것도 한몫하고 있다.

농산물도매시장 권기원 소장은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 북부지역 사과가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으로 많이 출하되고 있어 전국에서 중간 도매인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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