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부족한 상주지역에서 8년 만에 1천700여가구 규모 주공아파트 건설이 추진돼 3, 4년 후에는 아파트 수요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상주시의 주택보급률은 141%(2007년말 기준)로 수치상 주택이 남아돌아야 하지만 인구증가가 없음에도 지역의 아파트 수요는 높은 편이다. 이는 상주시의 주택청약 가입자수가 2008년 11월 현재 4천125계좌에 이를 정도로 지역민들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데다 주공 등 지역의 아파트 공급계획이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2001년 사업 승인된 복룡동 7, 8, 9 주공아파트와 민영 아파트인 유성랑스빌 등 1천66가구의 공동주택 건립이 문화재 유적 발굴로 사업 자체가 무산된 것.
이 때문에 상주에서는 최근 수년간 무양동 일대를 중심으로 원룸 건축 붐이 일었다. 요즘도 원룸은 방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무양동에 국민 임대주택단지 1천168가구와 함창 국민 임대주택단지 546가구 등 주공아파트 건설이 추진 중이다. 또 냉림동 기산베스트빌 369가구, 무양동 랜드산업개발 419가구, 낙양동 국성 132가구 등 민영 아파트도 6개단지 1천99가구가 건설 추진 중이다.
하지만 무양동 국민 임대주택단지 건설 공사는 지표조사 및 표본 발굴조사 결과 백자 등 조선시대 생활유물이 출토돼 유물 발굴작업에 따른 차질이 예상된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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