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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녹색사업 유치 '올인'

대구시가 그린에너지 관련 사업추진을 위해 에너지 국가정책 과제를 수행하는 에너지관리공단(이하 공단)과 손잡고'저탄소 녹색도시'조성과 정부사업 유치를 본격화한다.

시는 4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관련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WEC) 유치에다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신재생에너지보급, 기후변화대책 등을 추진하는 공단이 지자체와는 처음으로 대구시와 협약을 체결, 정부사업 유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2013 WEC 및 에너지관련 국제행사 개최를 적극 지원하고 시는 공단과 공동으로 조성중인 대구경북에너지센터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린에너지관련 육성·지원인프라 조성을 위한 환경도 대구시에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 시가 작성한 3조1천억원 규모의 카본프리 솔라시티(Carbon-Free Solar City) 조성사업이 타당성조사 용역비로 5억원의 국비확보가 돼 있고 지역에너지센터건립 예산(116억원)도 반영돼 있다.

시는 2013 WEC를 유치한 대외적 환경과 솔라시티 브랜드를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1조3천500억원 규모의 그린에너지통합실증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실증단지는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 시설과 에너지 부품·소재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태운 에너지정책추진단장은 "정부가 녹색성장 비전을 제시하면서 각 지자체가 관련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세계에너지총회 유치에 이은 에너지관리공단과의 업무 협약은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상용화와 에너지 산업 육성, 에너지 관련기업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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