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약국에 가 보면 약사가 아닌 사람이 약을 파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단순한 약이거나 고객이 원하는 약품은 팔수 있을지 몰라도 이들은 마치 자신이 약사인양 고객들에게 약을 마음대로 판매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납득하기 어렵다.
더구나 의약품은 인간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된 것이어서 자칫 잘못 팔면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도 있지 아니한가. 그럼에도 상당수의 약국에서는 이런 무자격자나 판매대 직원이 약을 자의적으로 팔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현행 법에도 자격이 없는 약사는 약을 팔 수 없도록 되어 있고 위반시 수천만원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이를 모를리 없는 약국에서 굳이 이들을 약 판매사로 고용하는 것은 고용 약사를 데려 오면 인건비가 많이 나오니 인건비를 아끼자는 속셈이 아닌가.
비용을 일부 절감하려다 사람의 생명이나 건강에 해를 끼쳐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보건 당국에서도 수시로 단속에 나서 이런 불법영업 행위를 근절시켜야 할 것이다.
최영지(대구시 달서구 두류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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