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대학생 휴학률이 8년 전에 비해 5%가량 상승했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서울 마포을)이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지난해 대학생 휴학률이 20.98%로 2000년 15.93%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높아져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경북 역시 24.33%로 같은 기간 3.52%p 늘었다.
대구는 지난해 전체 대학생 6만1천915명 중 휴학생이 1만2천987명이었으며, 경북은 15만1천453명 중 3만6천853명이 휴학했다.
대학별로 보면 경북대는 2000년 18.86%에서 지난해 23.9%로 높아졌고, 영남대(16.69%→19.19%) 계명대(12.91%→19.31%) 대구대(31.88%→33.84%) 등도 모두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볼 땐 울산이 27.03%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고, 대전이 20.03%로 가장 낮았다. 서울·경기지역은 지난해 휴학률이 8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비수도권 지역과 대조를 이뤘다.
강 의원은 "대학생들이 취업 때문에 자발적으로 졸업을 연기시키려 유행처럼 휴학하고 있다"며 "지금 같은 상황은 심각한 사회적 모순으로 사회가 학생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탄핵 반대, 대통령을 지키자"…거리 정치 나선 2030세대 눈길
젊은 보수들, 왜 광장으로 나섰나…전문가 분석은?
민주, '尹 40%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고발 추진"
윤 대통령 지지율 40%에 "자유민주주의자의 염원" JK 김동욱 발언
"尹 영장재집행 막자" 與 의원들 새벽부터 관저 앞 집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