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신차와 중고차가 팔리지 않고 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1월 판매 실적이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조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불황으로 감소했다.
대구지역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차 등 자동차 5사의 1월 대구지역 판매는 3천333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4% 줄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지난 1월 한달간 1천605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6%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달 90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9%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월 한달간 456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6.9% 감소했다.
쌍용차는 감소폭이 가장 컸다. 쌍용차는 지난달 41대 판매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82.5% 급감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GM대우는 지난 1월 한달간 모두 32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6% 증가했다.
대구지역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로 영업일수마저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기침체 영향이 크다"면서 "2월에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중고차업계도 판매량이 줄었다. 대구시 자동차매매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중고차 판매는 3천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9% 감소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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