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이하 한수원)이 원전 인근 지역 주민들을 원전건설 시공사 및 협력업체에 취업하도록 하는 '원전건설 전문기술훈련원'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한수원은 3일 "원전 기술훈련원의 올해 입학정원을 발전소 건설분야 300명, 운영·정비분야 290명 등 예년 규모보다 5배 이상 늘어난 590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이들의 취업을 위해 원전건설 시공사 및 협력업체인 두산중공업, 한전KPS, 삼창기업,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과 '원전 기술인력 양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집 부문은 용접과 플랜트 배관, 목공, 철근, 덕트, 도장, 기계설치, 제관 등이며 교육기간은 과정별로 12주 정도. 교육비는 일당과 중식비, 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한 달 115만원 선이다. 입학 자격은 만 20세 이상 40세 이하로 학력 제한은 없다.
다만 경주 신월성 지역은 양남면, 양북면, 감포읍 등 3개 읍면, 울진 지역은 울진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거나 2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어야 한다.
한수원은 4일 경주 신라직업전문학교에서 '위탁교육 착수식'을 가졌고, 울진은 올 상반기 중에 문을 열 계획이다.
염택수 울진원전본부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술훈련원의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면서 "올해 투자예산 4조6천600여억원 중 상반기에 약 2조8천300억원을 조기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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