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자들의 2009년 재테크 전략'을 내용으로 기고한 적이 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50대 초반의 사장님, 유통업만 20년 넘게 하고 계시는 분, 철저한 영업마인드를 갖고 있는 40대 중반의 전문 금융인…. 모두 수십억원대의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른바 부자들이다. 그분들이 갖고 있는 경기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이나 투자성향들은 각자 달랐다. 그러나 그들에겐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직업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것이다.
재테크의 성공은 확률적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만약 위험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 높은 투자상품이 있다면 누구인들 마다 하겠는가. 그렇다면 저위험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고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 즉 직업이다.
우리는 흔히 불로소득(근로 이외의 소득)을 말할 때가 있다. 또는 나와 상관없는 곳에서 운좋게 한번 대박 나는 일을 기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부자들은 막연하게 불로소득을 바라거나 몇 번의 운 좋은 투자 성공으로 자산을 형성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렇게 얻은 돈을 지켜내기란 더욱 힘든 법이다. 내가 아는 부자들은 대부분 본인의 일에서 큰 수입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면서 재테크를 하고 있다. 부자들에게 부(富)를 가져다 주는 1차적인 요소는 바로 그들의 직업이라는 얘기다.
현재 '생애자산운용(Life Cycle Planning)의 전도사'로 활동하며 30년 넘게 증권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매년 300회 이상의 교육과 강의를 하는 증권맨은 '오래 사는 위험'을 입버릇처럼 이야기한다. 퇴직하는 시기가 평균수명 연장 선에도 못 미치는 것이 한국사회의 제반 여건이다. 나이가 들어 은퇴했지만 재취업은 바늘구멍이다. 자식에게 의지하기도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 그는 '재테크'라는 용어를 싫어한다. 그는 '재테크' 대신 '자산관리' '인생설계'라는 말을 즐겨 쓴다. 단순히 돈을 굴리는 것보다는 퇴직 후 자금사정, 궁극적으로 삶의 질 보장을 위한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한 자산관리의 첫 걸음이 '직업'이라고 강조한다. 젊어서는 특히 좋은 직업과 건강, 인맥을 관리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매번 재테크를 말하면서 잘 모르고 하는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는 일을 반복하지만 이로 인한 성공이 과연 내게 얼마나 많은 '부(富)'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보통사람들의 5배나 되는 독서량을 자랑하는 워런 버핏. 매일 다른 사람들과 점심식사를 한다는 오프라 윈프리. 이들은 우리 모두가 아는 부자들이다. 그리고 그들 직업에 있어서 최고인 사람들이다.
어려운 경제여건과 현실 속에서 우리가 막연한 수익모델을 찾는 데 시간을 버리는 것보다 내가 평생 잘할 수 있는 내 미래의 '천직'을 찾아보는 것도 올 한 해를 통틀어 의미 있는 재테크가 아닐까 싶다.053)746-2211
노경우 (위드VIP자산관리㈜ 컨설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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