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삼척간 고속도로, 포항 영일신항 인입철도, 울릉 사동항 2단계 개발 등이 본격 추진된다.
경상북도는 4일 "포항~삼척간 고속도로 등 3건의 사업이 3일 열린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3건의 사업비 규모는 7조7천320억원이나 돼 울릉도를 포함한 동해안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2007년 한 건도 없었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을 지난해 10건(상반기 3건, 하반기 7건) 발굴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3건이나 성사시켰다.
포항~삼척간 고속도로(196.1㎞)는 동해안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국비 7조2천388억원이 투입된다. 포항~삼척간 고속도로는 국토의 'U'자형 균형개발을 촉진하고, 환동해권의 물류허브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영일신항 인입철도는 포항 흥해읍 이인리에 건설되는 포항신역사에서 영일만항까지 11km 구간에 화물수송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천7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구간에 철도가 건설되면 복선화 전철공사가 진행 중인 동해남부선(포항~울산)과 동해중부선(포항~강릉)을 통해 영일만항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된다.
울릉 사동항 2단계 개발 사업에는 국비 2천14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으로 방파제 770m가 건설되면 울릉도는 여객 출입과 화물수송 문제를 모두 해결, '국제관광휴양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다.
경북도는 이번에 채택된 사업들이 최종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긴밀한 업무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국도28호선(다인~예천) 확장 ▷풍산~법전간 연결도로 개설 ▷울릉일주도로 개설 ▷고로~우보간 국도확장 등 4개 사업은 지난해 국회의 정부예산심의과정에서 신규사업으로 초기 사업비를 확보, 별도의 선정 절차없이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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