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DCF)이 오는 3월 설립을 목표로 본격적인 밑그림 작업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5일 대구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개최, 재단 설립 계획과 정관 등을 발표했다. 발기인 총회에서 선정된 이사추천위원회 위원 6명은 23일까지 대표이사와 이사를 추천, 대구문화재단을 이끌어나갈 임원을 선출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대구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 선임된 후 재단 활동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대표이사는 10일 공모와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의 복수 추천을 통해 24일 최종 결정된다.
대구시는 정관을 통해 대구문화재단의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 활동의 지원 등 기존에 알려진 것 외에 대구시장이 위탁하는 사업과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놨다.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축제와 각종 사업 이관 여부가 주목을 받게 됐다. 하지만 사업의 방향성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아 결국 임명될 대표이사의 재량권은 커지게 됐다.
한편 대구문화재단은 구대구상고 본관 건물에 들어선다. 설립자산 194억원, 기금목표액 500억원 달성을 통해 대구 문화의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목표이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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