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대구에 2,200억 투입 '차세대 모바일' 육성

정부가 대구권 모바일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2천200억원을 투자, IT융합산업진흥원 설립과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대구시와 기획재정부는 5일 대구의 'IT융합산업진흥원 설립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IT융합산업진흥원 설립사업은 대구시와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가 추진주체가 돼 2010년부터 2014년까지 2천200억원(국비 1천500억원, 시비 500억원, 민자 2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첨단모바일 융합산업을 육성시키는 지역 최대 규모의 R&D(연구개발)사업 프로젝트다. 사업비 가운데 R&D 사업비가 1천400억원이고 800억원은 IT융합동 건립 및 기타 사업비로 투자된다.

IT융합산업진흥원 설립사업은 대구에 있는 IT 관련 기관을 기능적으로 연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대구 북구 강북지역에 IT융합산업진흥원을 설립하는 것이 골자. 연구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융합플랫폼 기반 제품화 연구개발 및 기업 지원, 차세대 신소재 융합부품 개발 및 제품화와 대기업-중소기업 공동 핵심부품 기술개발 등을 한다.

진흥원은 또 융·복합 특수 모바일단말 개발과 지역 선도산업인 IT융합 로봇 및 의료기기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융합솔루션 개발과 모바일융합 비즈니스 성장기반 조성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대구는 IT 융합산업 육성거점을 확보하고 지역에 필요한 IT관련 연구사업과 국가 R&D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지역 연구개발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대구시가 선도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IT융합 로봇·의료산업 육성에도 기여하고 나노기술 및 섬유산업 기술과의 융합으로 신산업도 창출할 수 있을 전망.

이와 함께 우수 R&D 인력유입과 차세대 모바일융합분야 국제표준인증 서비스 및 기타 기업지원 강화로 역외 기업의 대구 이전도 활성화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대구TP 이종섭 모바일융합센터장과 대구시 최운백 과학산업과장은 "대경경제권은 우리 나라 휴대전화 생산액의 59%, 수출액의 44%를 차지하는 최대 모바일 산업지역으로 진흥원설립을 통한 첨단 모바일 융·복합 기술개발로 신산업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아라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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