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대구지원(지원장 오재극)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금융민원을 집계한 결과, 모두 7천891건(상담민원 6천526건, 서류민원 1천365건)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0%(81건) 증가했다. 금융민원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서류민원이 증가한 것은 경기불황에 따른 자금사정 악화로 여신 및 예금관련 민원이 급증, 은행민원(전년대비 51.2% 증가)이 늘어난데다 수익률 하락에 따른 기존 보험계약 중도해약 및 불완전 판매관련 보험민원(전년대비 18.5% 증가)이 많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관련 민원의 경우, 모집인들이 변액보험상품 등 판매시 수익률을 과장되게 또는 보장되지 않는 원금이 보장되는 것처럼 설명하는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처리된 서류(인터넷 포함) 민원(1천365건)의 수용률(수용건수/처리건수)은 49.7%(679건)로 지난해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했다.
민원수용률 하락은 그간 민원수용에 적극적이었던 금융회사가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여건 악화로 민원수용에 따른 손실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민원수용 자세를 소극적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은 지원장이 참석하는 권역별 간담회시 금융회사 본부장, 지점장 등에게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민원해결노력을 당부하는 것은 물론, 향후 고질적인 민원 유발회사에 대해서는 민원검사를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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