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면의 자아 '꿈']나쁜 꿈

길몽이 있으면 흉몽도 있는 법이다. 흉몽은 말 그대로 불길한 꿈이다. 흉몽은 너무 많아 전부 나열하기는 어렵다. 꿈풀이에서 대표적인 흉몽으로 해석되는 것을 소개한다.

▶이가 빠지는 꿈=사람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흉몽이다. 치아는 꿈꾸는 사람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가족, 직장 동료, 친척 등을 뜻하기 때문에 이가 빠지는 꿈은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의 건강이 나빠지거나 직장'재산'생명을 잃는 경우를 예고한다.

▶신발을 잃는 꿈=신발은 자신이 의지하는 사람 또는 직장을 의미한다. 신발을 잃는 것은 직장을 잃거나 믿고 따르는 사람과의 이별을 나타낸다. 신발이 낡아 헤지는 경우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새로운 신발이 생기는 꿈은 길몽이다.

▶흙탕물을 보거나 진흙탕이나 물에 빠진 꿈=사업부진, 재물 손실, 교통사고 등의 사건 사고를 예고하는 좋지 않은 꿈이다.

▶적이나 귀신에게 쫓기거나 맞는 꿈=질병에 시달리게 되거나 일의 진행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됨을 나타낸다.

▶싸움에서 지는 꿈=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거나 증권투자 실패 등 안좋은 일의 발생을 예시하는 꿈이다.

▶집이 흔들리는 꿈=재산상 큰 손해가 발생하거나 집안에 큰 문제가 일어날 것을 암시한다. 때로는 문서, 계약과 관련한 법적 다툼을 의미하기도 한다.

▶떨어지는 꿈=말에서 떨어지거나,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내려가는 것과 물에 빠지는 등의 꿈은 낙상을 상징하므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로 곤경에 처하거나 재물상 손해를 입을 수 있다. 반대로 올라가는 것은 좋은 꿈이다.

▶피를 보는 꿈=피는 일의 결과와 그에 따른 재물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피를 보면 좋은 꿈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꿈의 상태에 따라 길몽 또는 흉몽으로 갈라진다. 보통 다른 사람의 피를 보면 길몽이지만 자신의 피를 보는 것은 흉몽이다.

▶대변 꿈=돈과 관련된 대표적인 꿈이다. 검은 대변을 보는 것은 좋지 않으며 대변이 바지에 묻어 더러워지는 것도 나쁜 꿈이다.

▶흰옷 꿈=일반적으로 흰옷이 보이는 꿈은 길몽이지만 꿈을 꾼 사람이 중한 병을 앓고 있는 경우 사망을 의미하는 흉몽이 된다.

▶버스 놓치는 꿈=버스를 타면 저승간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버스가 직장, 해야할 일, 기회 등을 의미하기 때문에 버스를 놓치는 것은 직장이나 기회를 잃는 것을 뜻한다.

▶상한 음식을 먹는 꿈=꿈에서 음식은 희망 욕구 욕망 수입 재물 등을 나타내는 상징물이다. 맛이 간 음식을 먹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질병에 걸리거나 시끄러운 일에 개입될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 음식을 보고도 먹지 못하는 꿈은 자신의 노력이 헛되거나 타인에게 자신의 공로가 빼앗기는 것을 암시한다. 또 여러 사람과 같이 음식을 먹는 것은 경쟁가 많음을 뜻한다.

▶돈 줍는 꿈=꿈에서 돈을 보면 사람들이 복권을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전은 주변 사람이나 본인의 사고, 지폐는 근심을 예지한다. 새 동전이나 밝게 빛나는 동전을 줍는 것은 길몽이다.

▶돈을 잃는 꿈=카드나 고스톱 등 도박으로 돈을 잃는 꿈은 실제로 돈이 나가게 됨을 암시한다.

▶토하는 꿈=보통 토하는 꿈은 길몽이지만 임신한 사람의 경우 유산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털 깎는 꿈=머리카락 수염 눈썹 등을 깎는 것은 가족의 사망 또는 큰 망신을 암시하는 흉몽이다.

▶결혼하는 꿈=결혼하거나 드레스를 입는 꿈은 처녀에게는 길몽이지만 결혼한 사람에게는 우환이나 사고, 사망 등을 예지한다.

▶부부가 맞절하는 꿈=부부간 이별을 예고하는 흉몽이다.

▶태몽 중 흉몽=태몽의 경우 대부분 길몽인 경우가 많지만 태몽에 등장하는 대상을 죽이는 것은 유산, 기형아 출산 등을 의미한다.

▶죽음을 나타내는 꿈=집 또는 구들장이 무너져 내리거나 아주 곱게 한복 등을 차려 입은 경우, 꽃가마를 타거나, 남에게 큰절을 받는 꿈, 멀리 떠나거나, 새 집을 짓는 경우, 검은 옷을 입거나, 사진이 희미하게 변해 있는 꿈 등이 있다. 특히 나이를 많이 먹은 사람이 이런 꿈을 꾸면 더욱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꿈풀이 전문가들은 길몽과 흉몽은 종이 한장 차이이며 특별한 경우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신경쓰면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충고한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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