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건각들, 오는 4월에 시원한 '달구벌' 달린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공인 코스에서 열리는 2009 대구 국제 마라톤 대회에 남자부의 윌슨 온사레(33·개인 최고 기록 2시간6분47초), 에드윈 코멘(29·2시간7분50초), 지오프리 무타이(28·2시간23분22초), 여자부의 쳅춤바 조이스(39·2시간23분22초), 로즈 체루이요트(33·이상 케냐·2시간25분48초) 등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들이 대거 참가한다.

대구시와 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4월 12일 오전 8시에 열리는 대구 국제 마라톤 대회는 케냐,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우크라이나, 모로코 등 11개국 38명(남자 29명, 여자 9명)의 외국인 선수들을 포함해 국내 엘리트 선수 40여명이 참가하며 42.195㎞ 풀코스에 4천여명, 10㎞ 경기에 9천여명의 일반 시민들이 참가, 축제 분위기에서 열리게 된다.

풀코스 구간은 대구스타디움을 출발, 월드컵삼거리-범어 네거리-대구은행 네거리-경대병원역-종각 네거리-서성 네거리-계산 오거리-대구은행 네거리-상동 네거리-들안길 삼거리-수성 네거리-범어 네거리-두산 오거리-범어 네거리-월드컵 삼거리를 돌아 대구스타디움에 도착하게 된다.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신청 당시 경사도가 큰 구간을 조정, 완만한 구간이 이어지도록 했으며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들안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따라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포함된다.

시상금도 많아져 외국 선수 1위는 남자가 8만달러, 여자가 4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되며 남자 1위가 2시간6분대 이하의 기록을 세울 경우 5만달러, 여자 1위가 2시간20분대 이하의 기록을 세울 경우 2만5천달러 등 등위와 기록별로 다양한 상금이 주어진다. 또 국내 엘리트 부문 남자 1위는 상금 2천만원, 국내 여자 1위는 1천만원, 한국 신기록 수립시 남자 1억원, 여자 5천만원 등 등위와 기록별로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일반 마스터스 대회 풀코스 1위는 100만원, 10㎞ 1위는 50만원의 상금이, 단체 완주상에게는 기념품이 지급되는 등 등수별로 상금과 상품 등이 전해진다.

일반 참가 희망자들은 3월 13일까지 인터넷(http://marathon.daegusports.or.kr) 또는 대구마라톤사무국(전화 053-355-3872, 팩스 053-355-3901)에 방문,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풀코스 부문 3만원, 10㎞ 부문 2만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고급 기념품이 제공된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