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은 질병을 추적, 몸속 깊숙이 숨어 있는 암 덩어리를 찾아내는 영상의학의 세계 '질병을 추적한다! 영상의학' 편이 방송된다. 현대의학의 놀라운 발전을 가능케 한 중추에 섰던 영상의학. 1895년 뢴트겐이 X-선을 발견한 후 의학계 혁명을 불러일으킨 영상의학이 21세기 어디까지 발전했는지를 역추적한다.
우선 X-ray, CT, MRI, 초음파 등을 이용, 질병을 확인하는 전문판독의를 찾아간다. 1년 평균 7만 장의 사진을 판독하며 그림만으로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찾아내는 판독의의 세계를 쫓는다. 진단에 이어 치료에 적용되는 영상의학인 '인터벤션'에 주목한다. 복잡하고 위험한 수술을 메스 없이 가는 관으로 대체하는 인터벤션의 시술 장면을 통해 영상의학의 활용도를 보여준다. 또 0.1㎜의 오차도 없이 환부에 정확히 주사해야 하는 '양성자 빔' 치료에 적용되는 영상의학을 살펴본다. 암세포를 찾아가 직접 주사를 놓고 간단한 방법으로 조직 검사를 가능케 한 영상의학. 하지만 정밀한 진단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사실도 입증된다.
질병 치료에도 짝이 있다. 잦은 소화불량을 호소해 위 내시경을 받았지만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우연히 받게 된 복부 초음파를 통해 질병을 찾아낸 경우가 소개된다. 위 이상이 아닌 복부대동맥의 팽창이 문제가 된 것이다.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다. 비싸고 해상도가 뛰어난 MRI, CT 등 영상 장비보다 오히려 저렴한 초음파 진단이 적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경우다. 오는 12일 오후 10시 KBS1 TV를 통해 방영된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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