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 시 승격을 위한 입법공청회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칠곡·성주·고령)과 자유선진당 김낙성(당진) 의원의 주최로 시 승격을 추진 중인 칠곡군과 당진군, 청원군 등 3개 군이 참여하는 입법공청회가 열려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칠곡 등 3개 군은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민의식이나 생활환경 등이 이미 시 수준에 이르고 있어 현재의 행정체제로는 주민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입법공청회는 옥무석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의 사회로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가 '기초자치단체의 명칭과 지방자치법 개정에 관한 소고'에 대해, 최봉석 동국대 법학과 교수가 '지방자치단체의 법적 지위와 시 설치기준의 적정성'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또 김성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실장, 하병필 행정안전부 자치제도과장, 하혜영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이준섭 당진군 시 승격 추진위원회 주민대표, 김경포 칠곡군 기획감사실장, 손갑민 청원사랑포럼 공동상임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가했다.
이 의원은 "칠곡은 인구증가와 도시산업 종사율(88.4%), 재정자립도(34.4%) 등 여러 면에서 시 승격 요건을 갖췄으며 시 승격을 위한 군민의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기준인 인구 15만명에 미달하는 시는 계룡시, 상주시, 제천시 등 27곳이나 된다. 반면 칠곡군은 인구 12만명, 당진군은 13만명, 청원군은 14만명으로 시 승격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지방자치법 조항으로 인해 시로 승격되지 못하고 있다. 칠곡·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