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은 2009년 개막 작품으로 26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돈키호테'를 공연한다. 세르반테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1869년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된 '돈키호테'는 고전 발레 가운데 가장 유쾌하고 화려함이 돋보이는 작품. 유니버설발레단은 올레그 비노그라도프가 안무한 작품으로 1997년 초연한 바 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3막의 결혼식 장면에서 키트리와 바질이 선보이는 그랑 파드되(2인무). 32번의 회전 동작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점프로 고난도의 현란한 기교를 보여준다. 강예원-황재원, 황혜민-이현준,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등 세 커플이 주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초보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 중 자막이 제공되며 공연 30분 전에는 문훈숙 단장의 '돈키호테 감상법'을 들을 수 있다. 또 객석의 10%(약 100석)는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층 어린이를 초청하고 백스테이지 투어 기회도 제공한다. 3월 1일까지. 1만~7만원. 전화 문의는 티켓링크 1588-7890, 인터파크 1544-1555.
공연에 앞서 14일 오후 2시에는 수석 무용수인 강예나의 해설로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와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를 영상으로 만나는 감상회가 마련된다. 또 21일 오후 1시에는 문 단장의 해설로 연습 장면을 볼 수 있는 '오픈 리허설'도 진행된다. 신청 및 문의 070-7124-173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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