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산초교의 손미래(5년)가 대구 선수단에 값진 금메달을 안겼다. 손미래는 11일 성남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제90회 동계체전 이틀째 쇼트트랙 여자초등부 2,000m결승에서 3분36초850으로 우승했다.
손미래는 경기 전 금메달 획득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결승에서 선두를 달리다 후반에 심석희(서울 둔촌초교 5년)에 추월 당한 후 마지막 50여m를 남겨두고 따라붙어 끝내 역전 우승했다. 2학년과 4학년때 전국 꿈나무 대회 학년부 경기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손미래는 키가 작은 편이나 순발력이 좋고 지구력이 강해 유망주로 평가되고 있다.
강한 훈련을 묵묵히 소화할 정도로 성실한 것으로도 알려진 손미래는 "우승하게 돼 너무 기분 좋고 자신감도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쇼트트랙 나머지 경기에서는 박초원(달산초교)이 여초부 500m에서 2위, 김보름(정화여고)이 여고부 3,000m에서 3위에 그쳤을 뿐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피겨 경기에선 초등부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과 종합에서 경북대사대부속초교가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추가했고 남초부 싱글 D조의 변세종(경대사대부속초교)이 프리스케이팅과 종합에서 2위에 올랐다. 여고부 싱글 D조의 김선윤과 김선형(이상 정화여고)은 프리스케이팅과 종합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경북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컬링에서 여고부의 의성여고가 준결승에서 서울 고교 선발팀을 5대3으로 눌러 부산외국어고를 13대2로 누른 전주여고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또 남중부와 남고부, 여일반부의 의성스포츠클럽팀이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까지 대구는 종합 순위 7위(135점), 메달 집계 8위(금 3, 은 8, 동메달 4)에 올라 있고 경북은 종합 순위 14위(21점), 메달 집계 13위(동메달 1개)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가 종합 순위 1위(502점), 강원도가 메달 집계 1위(금 35, 은 37, 동메달 37)를 달리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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