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섬유산업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이 정치권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대구 북갑)은 12일 섬유산업에 연구개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식기반 신섬유개발 촉진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신섬유 육성·개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으로 슈퍼섬유, 나노섬유 등 이른바 '지식기반 신섬유' 개발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토록 했다. 또 섬유산업 구조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궁극적으로 섬유산업을 정부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식경제부 장관이 지식기반 신섬유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경부에 지식기반 신섬유 개발 정책심의회를 설치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토록 했다. 또 ▷각 시도지사가 지역산업 구조혁신 계획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했고 ▷에너지 및 자원 사업 특별회계와 중소기업 진흥 및 산업 기반 기금 등으로 예산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지경부 장관은 지식기반 신섬유 개발 사업본부를 설치하거나 지정할 수도 있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섬유산업을 지원할 때 개별 사업장에 지원을 했지만 이번 법률안은 연구개발에 대해 적극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구의 섬유산업도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경부와도 적극 협의 중이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법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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