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청장?'
김정석(47·경무관) 전 대구경찰청 차장이 13일 대구경찰청장 직무대리로 부임했다. 주상용 전 청장이 서울경찰청장으로 임명된 데 따른 후속 인사지만 청장 직무대리는 대구경찰청 창설 이래 처음이다.
대구경찰청 내부에서는 대구를 잘 아는 김 청장 직무대리가 경찰청장 정식 발령 때까지 임시로 지휘를 맡게 돼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청장 직무대리는 조만간 경찰청장 내정자가 정해지고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후 대통령이 후임 지방경찰청장을 정식 임명할 때까지 대구 치안의 수장 자리를 맡게 된다.
김 청장 직무대리는 대구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이번에 대구경찰청장 직무대리로 온 것은 지난해 1월 30일 대구경찰청 차장에서 경찰청으로 자리를 옮긴 지 1년여 만이다. 그동안 대구경찰청 차장 자리는 공석이었다. 김 청장 직무대리는 경찰청으로 자리를 옮긴 뒤 국방대학원에서 교육을 받아왔다.
김 청장 직무대리는 "대구경찰청 차장 자리에서 떠난 지 1년 만에 대구경찰청장 직무대리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임 대구경찰청장이 임명될 때까지 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 직무대리는 온화하면서 합리적인 성품으로 경찰 내부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김 청장 직무대리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경정 특채(사법시험)로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 경무기획국 법무과장, 서울청 동부서장, 서울청 정보1과장, 대구경찰청 차장 등을 거쳤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