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황부원)는 16일 "사과재배 농가에 자근대목(M9)을 지속적으로 생산·공급해 지역 사과 재배면적 2천200ha 중 900ha(43%)를 '키 낮은 사과원'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도 경쟁력 있는 과수원 조성을 위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밀식재배 형태로 생산량을 늘리는 키 낮은 사과나무 신품종 10만주를 생산해 시중 가격의 30% 정도인 주당 300∼400원에 농가에 분양하기로 했다.
특히 자근 축지묘(3년 키운 사과묘목) 4만주를 주당 5천원에 공급하기로 하고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군내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자근대목은 기존 3, 4m의 수고(樹高)를 2, 3m로 낮춰 노동력을 줄일 수 있으며 나무의 광환경 개선으로 꽃눈 형성을 좋게 해 좋은 품질의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심장섭 기술보급과장은 "노후묘목 교체와 신규 과원 조성에 필요한 우량묘목을 구입하려는 농가가 늘고 있다"며 "시중에서 구입할 경우 주당 3천500원선이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주당 300~400원에 분양한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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